직장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하는 여성 케이블 채널이 새로 생긴다.
NCS미디어(대표 위성진)는 20∼40대의 일하는 여성을 주시청자층으로 한 여성전문 채널 ‘W’를 2월 중순 개국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채널은 전문 분야에서 성공한 여성 리더와 사회 진출을 앞둔 여대생들이 만나는 ‘멘토 데이트’(가칭), 저출산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 여성을 위한 임신·육아 관련 프로그램 등을 자체 제작·방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자체 제작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또 여성의 결혼과 경제 생활을 다룬 해외 유명 프로그램들을 방영한다.
이를 통해 W는 패션·뷰티 위주의 기존 여성 채널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 경제력을 갖고 사회적 이슈는 물론 생활의 질과 육아에 관심이 높은 ‘워킹 맘’들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현재 케이블 방송에선 동아TV와 GTV를 비롯해 온미디어의 온스타일, CJ미디어의 올리브 채널 등이 경합하고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문 채널인 ‘리얼TV’를 운영하는 NCS미디어는 이번 여성 전문 채널 개국으로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로 자리잡게 됐다. 이 회사 위성진 사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당당하게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방송이 될 것”이라며 “명확한 정체성과 타깃 시청자층을 가진 중소 전문 PP로 확고히 자리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5년 2월 개국한 리얼TV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는 틈새 장르를 공략, 현재 전국 900만가구에 방영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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