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3천억원 목표

두산은 창사 이래 최대인 1조5천억원을 베트남 공장건립 등에 투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07년 경영계획’을 11일 밝혔다.

두산은 지난해 전망치인 매출 14조 2천억원, 영업이익 1조원 보다 각각 12.6%, 30% 늘어난 매출 16조원, 영업이익 1조 3천억원을 올해 달성키로 했다.

특히 투자 규모를 지난해 보다 70% 이상 늘려 ▲베트남 중 꾸엇(Dung Quat) 생산기지 건설과 해외 거점 확보 ▲원천기술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외 M&A 추진 ▲인프라코어의 차세대 굴착기, 중공업의 IGCC(석탄가스화 복합발전) 등 신기술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두산은 ’글로벌 두산’이라는 올해 비전 달성을 위해 해외 투자부문에서 지난해 집행된 1천200억원에서 400% 증가한 6천억원을 투자, 해외 사업 역량을 크게 강화시킬 방침이다.

인력 채용부문에서는 글로벌 기업 도약에 필요한 기술, 영업 인력을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시로 영입할 계획이며, 신규 채용은 지난해 보다 40% 이상 늘어난 1천여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주요 계열사들도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인수한 두산밥콕과 공조를 통해 2030년 7천500억달러 규모에 달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 유럽, 중국 등의 발전설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또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노후 원자력발전설비 교체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국, 미국의 원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생산설비를 확충하는 한편 북경 지주회사를 본격 가동해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계속 지켜나가며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다.

㈜두산은 지난해 히트상품인 ’처음처럼’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며, 두산산업개발은 ’위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수주역량 극대화, 복합개발사업 등 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올리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갖추어 왔다”며 “올해 역시 글로벌 경영을 추진, 오는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90%까지 늘려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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