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12개 도시에 u서비스 표준모델 테스트베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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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부가 u서비스 모델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08년까지 매년 6개 도시씩, 모두 12개 도시에 u서비스 표준모델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10일 정통부는 오는 2012년까지 매년 6개씩의 u서비스 표준모델을 개발하기로 하고 우선 1단계로 2008년까지 u시티 기반시설을 겨냥한 12개의 서비스 표준모델을 발굴,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9년부터는 u워크·u헬스 등 다른 분야의 u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에 따라 이달 중 연내 추진할 u서비스 표준모델 6개 과제를 선정하고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올해 u시티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예산 47억원의 상당수를 u서비스 표준모델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며, 테스트베드 구축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에 정부가 투입하는 예산과 매칭펀드 형태의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와 함께 u서비스 표준모델 선정을 위해 사전 과제 도출작업을 통해 98개 과제를 발굴했다. 98개 과제는 이달 중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거쳐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종 모델은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선정하며, 수요조사에 따른 우선순위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성·시급성·구현가능성·타당성 등을 검증해 결정한다.

 선정된 6개 모델은 오는 3월 지자체와 시스템통합(SI) 업체 간 컨소시엄 등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최종 테스트베드 구축 도시를 확정한다.

 정통부는 표준모델 개발과 동시에 u시티 간 상호호환성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는 지역에 따라 버스카드가 호환되지 않는 것처럼 지자체마다 추진하는 사업규격이 제각각이어서 호환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u서비스 모델이란 유비쿼터스 기술을 교통·의료·농업·복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생활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컨대 98개 과제 중 하나인 u교통신호제어의 경우 주요 도로 곳곳에 도로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CCTV·센서 등을 설치하고 소통상황과 사고, 파손 등을 자동으로 파악해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빨리 갈 수 있도록 가는 길의 교통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통부 관계자는 “u시티 사업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이 상당히 높아 u서비스 모델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u시티 구축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예산 47억원 중 많은 부분을 u서비스 표준모델 개발에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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