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자금이 3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9일 작년(2679억원)보다 31% 늘어난 36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R&D 자금 지원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이 중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지원 방식으로 2747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업별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1995억원 △상용화 기술개발 392억원(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300억원,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 92억원) △생산현장 직무기피요인 해소사업 260억원 △기업협동형 공동기술개발사업 100억원 등 4개 사업 2747억원이다.
간접 지원 방식의 R&D 자금으로는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 803억원 △연구장비 공동 이용 클러스터 사업 50억원 등 2개 사업 853억원이다.
중기청은 전략과제(217개 품목 486개 과제) 지원사업을 1055억원으로 작년(696억원) 대비 51.6% 확대하고,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기술혁신개발사업 시 지방 배분을 지난해 47.6%에서 51.6%로 늘려 비수도권 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기청은 지원 과제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업 격년 지원제를 폐지, 기술개발기업에 매년 신청 자격을 부여하는 한편 전략과제는 신청업체의 재무 상태 등을 점검해 현장 평가를 생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제 평가 후 수요자가 평가위원을 평가하는 역방향 평가제를 도입, 공정성과 전문성이 결여된 평가위원을 평가에서 배제하는 등 평가의 투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송재빈 기술경영혁신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 R&D지원 자금은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사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며 “지원 업체에 대해 수시 무작위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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