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IT서비스 시장규모 6.3%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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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IT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6.3%가량 신장한 15조793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IT아웃소싱 부문은 각 산업분야별 고른 투자증가로 8%대의 신장세가 기대된다. 금융부문은 제1금융권은 지난해 수준에 머무르겠으나 제2금융권의 강세가 점쳐지며, 제조부문은 화학 및 제약업종의 약진으로 6%에 가까운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윤석경)는 10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각 부문별 시장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이 같은 내용의 ‘2007년도 IT서비스산업 시장 및 기술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IT아웃소싱 8.2% 성장전망-아이콜스 남상위 팀장

 금융 IT아웃소싱은 자체적인 역량 강화를 부담스러워하는 제2 금융권에서 아웃소싱 체계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어 9.4%의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 및 공공부분은 통합전산센터 개소로 정부부문 IT 환경의 운영효율 제고작업이 탄력을 받아 8.5% 성장이 기대된다.

 제조부분은 중견 기업의 신규 수요창출이 시장 확대의 관건으로 부상하면서 8% 성장이 전망되고, 통신부분은 대형 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시장 수요는 정체 양상을 보이는 반면 IT 거버넌스 체계의 고도화 등의 운영효율 제고작업은 가속화돼 역시 8% 성장이 예상된다.

 ◇제2 금융권 중심의 투자증가-동양시스템즈 정윤호 부장

 금융부문 IT서비스 시장은 보험 등 제2 금융권의 투자 확대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야별로 은행권에선 차세대, 전사데이터웨어하우스(EDW), 재해복구(DR), 불법자금세탁방지(AML), 자본시장통합, 고객관계관리(CRM) 고도화, 전자문서보관소 등의 사업추진 예상된다. 보험권은 차세대 기반의 IT투자, 전사자원관리(ERP), 바젤2(RAAS), 사고예방시스템(FDS), 업무프로세스관리(BPM)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추진 예상된다.

 ◇6.3%의 견조한 제조부문 성장세-삼성SDS 박용한 수석

 제조부문 IT서비스시장 올해 규모는 3조5230억원으로 작년 대비 5.6% 성장이 점쳐진다. 분야별로는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6.2%의 성장을, 화학·제약 업종은 대비 약 12.6%의 급성장이 기대되나 에너지, 철강금속 분야는 2006년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철강 등 장치산업과 에너지 분야의 경우 국제적 환경 규제 대응 체계 마련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전기전자, 반도체 분야는 ERP를 중심으로 제품 및 생산공정 합리화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및 정밀화학 분야는 환경관리 사전대응을 위해 제품주기관리(PLM), 생산관리시스템(MES)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컨버전스가 통신시장 견인-SK C&C 유해진 부장

 통신분야에선 지난해 SKT에 이어 KT, KTF 등이 올해 차세대 마케팅 인프라 구축을 계획하고 있어 시장전망이 밝은 편이다.

 통신분야 IT서비스 시장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한 신종기술 구현을 토대로 컨버전스 시장이 주목된다. 아울러 웹 2.0, 시만틱 웹 등의 요소 기술 활용에 따른 신규 시장수요와 HSDPA, 와이브로 등 무선네트워크 기반의 차별화 서비스를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확대에 기인한 시장 수요를 예상할 수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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