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짝을 만난 IT와 엔터테인먼츠’
지난해부터 서서히 영글었던 TV·PC 등 IT제품과 미디어콘텐츠의 만남은 CES 2007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아이팟은 물론이고 유튜브와 구글 선풍에 고무되자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기 시작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HP·IBM과 삼성, 소니와 같은 제조업체는 인터넷과 PC·TV를 연결하는 플랫폼과 제품을 개발했거나 앞으로 개발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소니가 7일(현지시각) 공개한 TV로 인터넷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는 TV 신제품 전략이 대표적이다. 올 초부터 출시할 TV 신제품은 플레이스테이션3와 휴대형 플레이스테이션에 적용한 ‘크로스미디어바’와 같이 아이콘 사용자 환경으로 TV로 타임워너는 물론이고 AOL·야후 등이 제공하는 고화질 인터넷 동영상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IBM은 게임기와 휴대폰, 노래반주기 등에 맞는 칩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이번에 발표했다.
틈새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펄스링크·제로테크놀로지 등 벤처업체들도 무선으로 HDTV나 오디오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칩세트 기술을 선보였다. 셀렉트라디오라는 회사는 스마트폰과 PDA 등에 팟캐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미국 위성라디오회사인 XM라디오와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쟝룩 블랙번 HP 이사는 “CE가 이젠 가전(컨슈머 일렉트로닉스)이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연결제품(커넥티드 엔터테인먼트)”이라고 분석했다.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회장과 레슬리 문베스 CBS 사장이 이번 CES에 방문해 기조연설을 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문베스 사장은 참관전 월가 증권분석가들과의 회의에서 “우리가 유튜브를 인수하지 않은 것은 신기술을 가진 또다른 유튜브가 나올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미디어콘텐츠 기술의 발전과 이를 결합한 엔터테인먼츠사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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