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오는 2010년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슈퍼 3세대(G)’ 고속통신 서비스를 저렴한 투자로 도입한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코모는 현재 3G 서비스보다 무려 260배 이상 속도가 빠른 슈퍼 3G 서비스의 투자액을 10분의 1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회사 측은 주요 설비의 개량을 통해 투자액을 기존 3G보다 획기적으로 낮춰 총 1000억∼2000억엔 수준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퍼 3G는 휴대폰으로 광회선 수준의 통신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설비 투자액 절감과 고품질 서비스의 양립으로 일본 전역 에 조기 보급의 길이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도코모는 현 3G 서비스인 ‘포마(FOMA)’에 이은 슈퍼 3G를 오는 2010년부터 개시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증실험에 착수한다. 통신속도는 최고 초당 약 100Mb로 댁내광과입자망(FTTH) 수준이다.
포마에서도 간단한 동영상 수신은 가능하지만 슈퍼 3G의 경우 장시간 영화 및 프로그램을 고선명으로 시청할 수 있다. 또 송신속도도 높아져 동영상을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는 것도 쉬워진다. 물론 PC에서나 사용하는 대용량 데이터 파일도 송수신할 수 있다.
도코모는 슈퍼 3G 서비스 투자 중 건물 옥상이나 철탑 등에 설치하는 ‘기지국’을 기존 포마와 공유토록해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용 안테나를 포마용과 공용하며 심장부인 통화·e메일 신호처리장치도 기존 기지국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앞서 도코모는 포마 전용 기지국을 전국 약 4만개소에 설치하기 위해 총 3조엔에 가까운 설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또한 2001년 서비스 개시 이래 매년 8000억대의 설비투자를 해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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