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웨이퍼 및 발광다이오드(LED) 칩 업체인 더리즈(대표 정혁진)는 올해 에피웨이퍼 생산 능력을 4배 가까이 확대하고 본격적인 LED 칩 양산 체제를 구비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더리즈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유기금속화학기상증착기(MOCVD)를 구매, 현재 월 780장인 에피웨이퍼 생산능력을 월 3000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2대의 MOCVD를 보유중이며 이번 투자로 MOCVD 보유대수가 3대로 늘어나 본격적으로 LED 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자금 조달을 위해 모 회사인 루미마이크로의 증자금액 일부를 차입할 계획이다. 루미마이크로의 한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된 금액에서 1순위로 더리즈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더리즈가 양산단계에 돌입할 경우 칩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술력 확보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리즈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신생 에피웨이퍼 제조업체로 루미마이크로와 알에프텍이 대주주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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