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장생은 인류의 영원한 꿈이다. 그렇다면 장수의 비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소식(小食)이다. 적게 먹으면 인체 내에서는 ‘SIRT1’이라는 유전자가 과발현된다. ‘SIRT1’ 유전자는 세포자살을 유발하는 ‘p53’ 유전자와 ‘FOXO’ 유전자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포자살이 줄어들어 오래 살 수 있게 된다. 또 적게 먹으면 인슐린 호르몬 활동이 줄어들어 지방축적을 막기 때문에 이 역시 장수의 비결이 된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사이언스’지에 체온을 낮추면 획기적으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가설이 발표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브루노 콘티 박사는 포유동물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뇌의 시상하부를 조작해 심부 체온을 섭씨 0.3∼0.5도 떨어뜨린 ‘형질전환 쥐’를 만들어 실험을 했다.
먹이를 비롯한 환경은 보통의 쥐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그 결과, 보통 쥐들에 비해 형질전환 쥐들은 평균 암컷이 20%, 수컷이 12% 더 오래 산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쥐들의 활동성, 수면량, 음식 섭취량 등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이처럼 체온을 낮춘 쥐의 수명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콘티 박사는 높은 체온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쥐들이 에너지를 훨씬 덜 만들게 됐고, 이 덕분에 에너지 생성 대사의 부산물 즉, 활성산소도 적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다면 앞으로 체온조절을 통해 인류의 수명을 크게 늘리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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