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와 대만 CPT(중화영관)가 TV용 LCD 패널에 관한 보유 특허를 상호 이용하는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샤프와 CPT는 지난 2002년에 PC용 LCD 패널 분야에서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한 바 있지만 올해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신규 계약 차원에서 기존 PC에 이어 TV용 패널까지 라이선스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샤프는 대만업체로만 AUO·치메이·CPT 3개사와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하게 됐다. 샤프로서는 폭발적인 판매를 기록 중인 LCD TV의 패널 공급량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자 공통 기술을 채택하고 있는 대만업체들과 잇따라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패널 조달처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CPT는 대만 3위의 패널업체로 ‘6세대’ 대형 유리기판을 패널로 가공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력 부족 등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TV용 출하량이 전체 생산량의 10%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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