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서비스 업계가 신규 수요 창출분야로 학수고대하는 IPTV 서비스, 결합상품판매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3대 과제 중 하나가 IPTV”라며 “새해 1월 본격적으로 논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장관은 또 여러 통신서비스를 꾸러미로 묶어 파는 결합상품과 관련, “27일 공개한 정부의 통신 규제 개선 로드맵 중에서 가장 먼저 고민을 시작한 부문이어서 가장 빨리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레임워크 변화에 따른 변화, 준비할 점 등을 재고한 뒤 새해 1분기에 충분히 결론(고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장관은 “휴대폰, 카메라, 전자사전 등을 따로 사는 것보다 하나의 상품으로 묶인 게 더욱 싸다”면서 “비용에서 효용가치가 있다면 결합판매가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며 경쟁 활성화를 통한 이용자 권익 증진방침을 밝혔다. 특히 경쟁촉진에 따른 시장 지배적 사업자의 영향력 확산 우려에 관해서는 “통신사업에서는 시장에 지배적 사업자가 존재하는 한 비대칭적으로 규제하는 게 기본적으로 없어질 수 없다”며 “문제는 비대칭 규제에 무엇을 담느냐는 것이되, (규제가) 예측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장관은 당초 2007년 5월이었던 방송통신위원회 출범 시점에 대해 “국회 일정상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