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복구했나’
대만 지진으로 인한 통신망 불능사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복구 방법에 새삼 관심이 쏠렸다.
KT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현재 국제전용회선은 80회선을 제외하고 모두 복구된 상태다. 이 80회선도 90% 이상이 28일 복구될 전망이다. LG데이콤은 장애발생 26개 국제전용회선 가운데 13개는 복구했으며 나머지도 28일에 80% 복구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화나 인터넷은 이미 정상화했으며 직통회선을 이용하는 컬렉트콜 서비스만 중단된 상태다.
이처럼 사고발생 하루 만에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것은 정부와 업계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회복구가 가능한 위성·중국 대륙 케이블 등 대체경로를 확보해 신속하게 망임차협상을 성사시켰다. 미복구 회선 가운데 메트라이프·로이터·국민은행 등 17회선은 위성으로, 외교부·외환은행·LG CNS·인터플렉스 등 21회선은 중국 내륙케이블을 이용해 우회복구 중이다.
물론 완전한 복구는 지진으로 인해 파손된 해저케이블을 수리해야만 가능하다. 한국·일본·중국·홍콩 등을 연결하는 FNAL은 새해 1월 4일에나 복구가 가능하다. 한국·일본·중국·대만 등을 연결하는 CUCN과 한국·일본·홍콩·필리핀·싱가포르 등을 연결하는 APCN-2는 일주일가량이 더 지난 1월 10일로 예상된다. 그 외의 케이블은 구체적인 복구일정을 협의 중이다.
정통부는 상황종료 시까지 상황반을 운영키로 했으며 KT도 35명이 24시간 근무하는 체제로 비상반을 가동했다. LG데이콤도 차일옥 네트워크담당 상무를 중심으로 30여명으로 대책반을 구성하고 우회루트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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