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이상영 부동산114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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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기업 가치 높이는 경영전략”

 새해 코스닥 상장 노리는 이상영 부동산114 사장

  “올바른 기업 부동산 전략은 기업 가치를 높여주지만 잘못된 전략은 기업을 몰락시킬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부동산114의 이상영 사장(44)은 국내 기업 경영자들 대다수는 부동산을 경영 전략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부족하다며 부동산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대부분 경영자들이 부동산에 대해 생산·저장·사무실 등 하나의 이용공간으로만 접근할 뿐 기업 가치를 높이는 효율적 자산이라는 부분은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 유지·보수 수준의 시설관리(FM)를 넘어 효율적 운영을 위한 부동산관리(PM), 자산 가치를 높이는 자산관리(AM)를 향하고 더 나아가서는 이들 세 가지 관리를 종합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기업가적 부동산자산관리(EM)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지난 2000년 이후 열풍처럼 일던 벤처 거품이 꺼지면서 수많은 IT기업들이 부랴부랴 ‘탈강남’을 시도했으나 적절한 장소를 택하지 못했다”며 “수차례씩이나 이전을 반복해야 했던 것은 중장기적인 차원의 부동산 전략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런 배경에서 그는 IT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지난달 부동산114 홈페이지에 아파트형공장 정보서비스 코너를 새로이 개설했다.

 이상영 사장은 “아파트형 공장은 자본 이익과는 거리가 있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산업클러스터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강남과 도심권 등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곳 외에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나 대학의 기업 유치 활동이 활발한 지역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이 사장은 지난 99년 창업 이후 아파트와 오피스를 넘나들며 국내 부동산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취급해왔다. 하지만 자신의 재테크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0점입니다. 매일매일 회사 업무에 매달리다 보니 정작 제 개인적인 재테크를 할 시간은 없어요.”

 다행히 회사 차원의 재테크는 성공적이다. 올해 매출 125억원, 순익 25억원을 기대하고 있는 부동산114는 새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상영 사장은 “부동산114가 내년중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다면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로는 첫 사례”라며 “앞으로 과학적인 부동산정보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사진=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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