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기업 CEO들이 자국의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진한 소비 지출에 대한 우려가 늘었고 임금 인상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내 주요 기업 총수 130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부터 27일까지 조사한 ‘경제 성장에 대한 CEO 평가’에 따르면 주요 기업 경영자의 90%가 ‘일본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 중 35%는 성장세가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응답자 중 92%는 새해 4월 혹은 그 이후까지 경제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35%는 오는 2008년 3월 이후까지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로 지난해 12월 조사보다 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경제의 고민거리인 임금에 대해서 64%의 응답자는 새해에도 현재 수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관측했고 단 26% 만이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나 낮아진 결과다.
주요 기업들은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자본 투자를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지만 임금을 인상하는 데는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응답이 나왔다. 88%는 미국의 정치·경제적 이슈를 꼽아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부진한 국내 소비 지출을 우려한 CEO는 35%로 직전 조사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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