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예산, 163조4000억원으로 확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기술개발 사업에 1조7444억원이 배정되는 등 새해 국가 예산안이 163조3500억원으로 확정됐다.

 국회와 기획예산처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총 163조3500억원 규모의 2007년도 예산안(일반회계+특별회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위는 정부가 제출한 164조7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에서 1조3500억원 순삭감했다. 기금운용계획은 정부 원안(73조8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줄어든 72조원으로 집계됐고 이에 따른 국가 총지출(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규모는 당초 238조5000억원보다 3조1000억원 줄어든 235조4000억원으로 확정됐다.

 당초 정부안에서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확대를 위한 출연연 연구활성화 90억원, 차세대 유망기술개발 지원에 30억원이 증액됐다. 반면에 복지투자에서 1005억원, 대북협력사업 1500억원, 사회서비스 일자리창출사업 1500억원 등이 삭감됐다. 과학기술과 통신 전체로는 정부안보다 150억원 규모가 줄었다.

 부문별로 산자부의 기술개발 예산은 전년 1조5818억원에서 새해 1조7444억원으로 늘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금액으로 부품소재와 전략산업, 융·복합 산업 등에 투입될 금액이다. 국내외 유전개발 예산은 올해 1648억원에서 3550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지역산업 균형발전을 위한 테크노파크 조성 예산은 20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 예산도 393억원에서 542억원으로 늘어났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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