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 등 차세대 모바일기기가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탈아리아·네오엠텔·엑스씨이 등 모바일솔루션업체들은 PMP와 와이브로 단말기 등 휴대용 단말기에 자사의 모바일솔루션을 탑재하기 위해 관련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PMP 등 모바일기기의 솔루션도 휴대폰용 솔루션처럼 임베디드소프트웨어의 영역이라는 점에서 유사해 모바일솔루션업체의 이 같은 영역확대는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기존 솔루션을 크게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PMP 등 모바일 단말기가 모바일솔루션업체의 수익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바일 그래픽솔루션 업체로 그동안 주로 휴대폰용 솔루션에 주력해 온 디지털아리아(대표 장덕호)는 최근 PMP용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아리아는 그동안 PMP제조업체인 피델릭스와 맥시안 등에 플래시 기반 UI를 제공했으며 내년에도 PMP업체와 제휴해 자사 UI의 탑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디지털아리아의 한 관계자는 “아직은 휴대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지만 점차 타 모바일기기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PMP의 보급이 제한적이어서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내다봤다.
네오엠텔(대표 김윤수)도 자사의 주력 품목인 모바일 그래픽솔루션을 기존 주적용 분야인 휴대폰 뿐만 아니라 PMP·RFID·셋톱박스 등 다양한 환경으로 응용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모바일 자바플랫폼 업체 엑스씨이(대표 김주혁)도 자사의 버추얼머신인 ‘XVM’을 커스터마이즈해 와이브로 단말기에 탑재하는 것으로 KT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솔루션업체들은 기존 핵심기술은 그대로 두고 각 기기에 맞춰 기능의 일부만 변형하기 때문에 주로 휴대폰에 적용되었던 모바일솔루션의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개발비용을 절감하면서 시장을 창출할 수 있어 확장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PMP시장이 연간 20만대 이하에 그치고 있는 점은 걸림돌로 남아있다.
임성순 아로마소프트 사장은 “PMP 등 휴대 단말기 제조사가 충분한 물량을 보장하지 못해 시장 진출을 주저하고 있는 모바일솔루션 업체가 많다”며 “수요증가로 물량 문제만 해결된다면 주저했던 업체도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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