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도토리 상품권 산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밀 수 있는 사이버머니인 ‘도토리’를 전국 편의점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통합 전자결제 전문업체인 사이버패스(대표 류창완 http://www.cyberpass.com)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싸이월드(http://www.cyworld.com)에서 사용되는 ‘도토리상품권·사진’의 발행, 유통 및 결제에 이르는 모든 제반 업무를 대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사이버패스의 편의점 결제시스템(Cashgate)을 활용, GS25와 세븐일레븐 등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싸이월드에서 사용되는 도토리상품권을 발행, 유통 및 판매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도토리상품권은 카드형과 영수증형 두 가지 형태로 소비자에게 제공된다. 카드형 도토리상품권은 기존 상품권과 달리 사용 후 편의점에서 재충전해 지속적으로 사용가능하며 영수증형 도토리상품권은 실물카드 제작없이 실시간으로 발행, 판매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해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서비스다.

 양사간 계약에 따라 선물용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든 카드형 상품권에 충전기능을 탑재해 한번 사용 후 버리는 것을 재사용토록 유도함으로써 제작·유통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편의점 결제시스템 네트워크가 연결된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도토리상품권을 손쉽게 구매·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사이버패스는 향후 전통적 거래구조로 유통되는 도토리상품권과 같은 카드형 선불지급수단과 편의점결제 인프라의 접목을 통해 유통구조 혁신과 고객 이용편의를 동시 추구하는 신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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