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 정만원)는 멀티미디어카드(MMC)로 차세대 메모리카드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1일 공식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통신기기 및 시스템 유통 중심에서 반도체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SK네트웍스와의 협력으로 SD카드 주도의 현 메모리카드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네트웍스는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인 MMC를 포함해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플래시 기반 메모리카드 전체 제품군의 유통파트너로서 국내·외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SK네트웍스가 유통하는 휴대형 멀티미디어 기기에 MMC카드를 번들로 넣어 판매하는 한편, 공동 마케팅과 채널 판매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MMC 기반의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메모리카드 시장의 주도권 변화가 주목된다.
7 0억 달러에 이르는 전 세계 메모리카드 시장규모는 2010년에는 150억 달러로 2배 이상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번 협력으로 SK네트웍스와 삼성전자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메모리카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MMC는 MMC협회(MMCA) 차원의 공개규격이어서 로열티가 없는 것이 장점이며, 르네사스·인피니언·노키아·HP 등 주요 칩·단말기 업체가 MMCA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MMCA 의장을 맡으며 MMC 표준화에 앞장서 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네트웍스와 삼성전자라는 국내 정상기업 간의 전략적 제휴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서비스ㆍ제조업간 협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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