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가 다기능 복사기(복합기)와 프린터의 개발과 설계 부문을 중국으로 이전한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리코는 최근 상하이에 개발 거점을 마련한데 이어 현지 인력을 내년 말까지 35% 늘린 5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리코의 중국행은 인도 등 신흥 시장용 주력기종인 흑백 중저속 복합기를 중국에서 개발·설계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동시에 일본내 개발진은 고부가가치 기종을 전담토록 해 캐논 및 후지제록스 등과의 차세대 복합기 개발 경쟁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상하이 법인은 상하이에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와 상하이·톈진의 생산 자회사내 복합기와 프린터 개발부서를 통합해 이달 1일 설립됐다.
지금까지 흑백복합기는 매분 20장까지 출력하는 저속기종의 경우 현지 개발진이 담당해 왔다. 상하이 개발법인 설립에 따라 현지 개발인원을 연내 현재 370명에서 500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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