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솔루션사들이 국제 무선 인터넷 표준화 작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OMA(Open Mobile Alliance)의 주요 신흥세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프라웨어·지오텔·와이즈그램 등 국내 모바일 솔루션사들은 세계 최대 무선인터넷 솔루션 표준화기구인 OMA에 참여하면서 모바일 브라우저 표준에 대한 제안을 늘리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OMA는 2002년 6월 모바일 표준화 단체를 통합해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 솔루션 업체 및 콘텐츠 업체들이 설립한 표준화기구로 전세계 4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솔루션업체들은 각 분야별 신기술과 표준안을 논의하는 OMA의 워킹그룹에 참여, 다양한 표준안을 제안하며 OMA의 신흥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OMA참여 늘어= 현재 OMA에 회원사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24개이다. 12개 업체에 불과했던 2004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삼성·LG·SKT 및 ETRI 등 관련 기관을 제외한 국내 순수 모바일 솔루션사는 14개 정도이다. 이들 업체들은 디바이스매니지먼트(이노에이스, 와이즈그램), 브라우저(지오텔, 인프라웨어, 인트로모바일), DCD(인트로모바일, 윈아이티) 등 OMA의 워킹그룹에 참가해 적극적인 표준화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있었던 OMA 워킹그룹 미팅기간에도 지오텔·와이즈그램·인프라웨어 등 9개 국내 모바일솔루션업체 관계자가 참여, 표준화활동을 전개했다.
◇괄목할 만한 표준화활동=모바일솔루션업체들은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무선인터넷브라우저 전문업체인 인프라웨어는 브라우저상에서 정보 저장소로 접근하는 통로를 규격화하자는 제안을 해 현재 주요안건으로 채택, 표준화를 위한 의견 수렴이 진행되고 있다.
또 지오텔도 브라우저상의 플러그인을 표준화를 제안, 공감대를 이끌어내 본격적인 표준화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활동에 힘입어 앞으로 국내 표준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는 등 주목할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화 활동 높이 평가=표준화활동에 적극 참여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OMA에서는 한국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워싱턴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OMA총회에서 회장인 야리 알비넨(Jari Alvinen)은 “지난 2년간 한국 회원사가 12개사에서 24개사로 늘었고, OMA에서의 활동도 전체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활발하다”며 한국의 부상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특히 내년 8월에는 OMA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OMA에서 차지하는 한국 모바일솔루션업체의 위상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와이더댄의 윤진수 전무는 “표준화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전 세계 무선인터넷의 흐름을 읽고 표준화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해외 주요 이통사 및 휴대폰 제조사와의 비즈니스 기회도 얻을 수 있어 국내 업체들의 OMA참여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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