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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K(대표 박광일)는 일명 차량용 블랙박스로 불리는 차량용 DVR ‘로드스코프’ 1만대를 연말까지 일본에 수출한다. PLK는 내년에는 3∼4종의 저가형 DVR 제품을 추가로 선보여 차량용 DVR의 대일 수출을 2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차량내 전방을 향해 설치된 카메라가 20초 간격으로 녹화를 반복하다가 사고가 나면 충격 시점을 기준으로 사고영상을 자동 기록하는 장치다. 현재 일본 내 차량용 DVR의 주수요처는 후지택시, MK택시 등 유명 택시회사들.
일본 택시업계는 지난 2004년부터 사고발생시 과실여부를 따지는데 효과적인 ‘드라이브 레코더(차량용 DVR)’를 도입해 현재 일본내 택시 30만대 중에서 6만대가 장착한 상황이다.
PLK는 애당초 내수시장을 겨냥해 차량용 DVR 제품을 개발했지만 일본에서 주문이 밀려들면서 대일 수출에 올인하고 있다.
이 회사 박광일 사장은 “도쿄에서 택시 5000여대를 운영하는 후지택시는 DVR 장착 이후 하루 5∼6건의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면서 모든 상황을 기록하는 DVR의 존재가 운전습관을 교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을 기점으로 일본은 택시, 트럭 등 상용차업계를 넘어서 개인 운전자층에도 차량용 DVR의 보급조짐이 보이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