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소울의 진영수가 MSL 3회 우승 타이틀을 보유한 현존 최강 저그 ‘마에스트로’ 마재윤을 꺽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7일 열린 곰TV MSL 개막전 첫 경기에서 진영수는 마재윤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끝에 항복을 받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진영수는 마치 중공군이 인해전술을 구사하 듯 대규모 바이오닉 병력을 자유자재로 운용하며 마재윤을 공략했다. 반면 마재윤은 공중유닛을 생산해 상대를 유린하려했으나 진영수의 뚝심있는 플레이에 멀티를 공략 당하며 끝내 GG를 선언했다. 둘간의 대결은 조지명식 당시부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MSL 연속 우승, 슈퍼파이트 2연승 등 현재 최고의 주가를 구가하고 있는 마재윤이었지만 그 상대가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소울의 진영수였기 때문. 진영수는 현재 MBC게임 A매치 기준 대 저그전 승률 1위다. 이번 MSL에 진출할 당시에도 ‘테란킬러’라 불리는 온게임넷의 박명수를 2 대 0으로 손쉽게 격파한 바 있다. 특히 박명수와의 경기에서 저그의 완벽한 유닛조합을 단순 바이오닉 병력으로 물리치는 화려한 컨트롤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진영수를 “저그를 손쉽게 상대하는 법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바이오닉 병력 운용으로만 따지면 S급 테란 선수들을 뛰어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명식 당시 마재윤에 노골적인 러브콜(?)을 표시한 것이 결코 오기가 아니었음을 스스로 입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진영수가 이번 MSL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김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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