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하면 다 한국업체인가 ○…최근 국내 포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일본 포털 업체 A사가 자신들이 한국업체임을 자처하고 나서 화제. A사 사장은 “일본 현지 법인은 물론 한국 법인의 대표도 모두 한국인”이라며 “본사가 일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본 업체로 생각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애써 강조. 그는 또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 역시 대부분 한국 게임이며 곧 실시될 한국 서비스 역시 한국 게임으로 채워질 예정이라며 일본 업체라는 선입견을 버려달라고 특별히 당부.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일본 업체라면 제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한번 비꼬아보는 국내 네티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 일 뿐”이라며 “국내에서 수익이 발생해도 일본으로 귀속되는 만큼 달리 볼 여지가 없다”고 일축. 진입은 ‘굿’, 같은 장르는 ‘노우’ ○…최근 대기업들의 잇단 게임업계 진출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중견 게임업체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눈길. 이는 과거 선례에서 볼 수 있듯 수업료를 지불하고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활동해도 큰 결실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때문. 그러나 모 업체 담당자는 이번에 게임업계에 입문한 대기업이 자사와 같은 장르의 게임을 제작할 것을 알자 굉장히 당황해하는 모습. 그는 “일단 뒷조사부터 시작해야 겠다”고 전제하며 “업계 진출은 좋지만 경쟁작이라면 다른 문제”라고 신경을 많이 쓰는 눈치. 도박빚으로 얼룩진 유명 개발자 ○…대작 MMORPG 제작에 참여했던 한 개발자가 도박빚으로 인해 해고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파만파로 확산. 이 개발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로서 그동안 특히 모범생 이미지로 각인돼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모습. 더군다나 이번 도박빚은 동료 개발자들에게서 빌린 것이란 후문. 중소 개발사의 한 관계자는 “흥행에 실패하고 쏟아지는 비난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낀다”면서도 “그렇다고 도박에 빠져 동료의 돈까지 마구잡이로 빌리는 것은 개발자로선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일침. 그는 이어 “게임을 한 두번 만든 것도 아닌데 프로로서 근성이 부족했던 것은 아니냐”며 씁쓸한 표정.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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