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이 없어도 형광물질로 발광하는 디스플레이가 등장했다.
이즈디스플레이(대표 안병삼 http://www.iztek.co.kr)는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입력한 화면 이미지가 전원이 꺼져도 사라지지 않는 신개념 디스플레이인 BCD(Bistable Cholesteric Displays)를 개발, 양산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기적 자극에 의해 액정이 움직이며 이미지를 만드는 액정디스플레이(LCD)와 똑같은 구동 방식을 구동되지만, 전원이 꺼지면 액정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LCD와 달리 전원이 꺼져도 액정의 위치가 유지되도록 해 이미지를 보전한다.
특히 광원(백라이트 유닛) 대신 형광물질을 주입해 전원이 꺼져도 자체 발광할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흑백(모노) 타입 디스플레이를 개발했으며, 컬러 디스플레이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안병삼 사장은 “현재 수치가 수시로 바뀌는 USB메모리 용량, 할인점 가격표 등을 표시하는 디스플레이로 개발, 관련 업체에 공급중”이라며 “향후 안내판, 게시판, 포스트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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