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신성장동력인 전자재료 사업 부문이 40%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사업매출액의 10%선을 넘어섰다.
14일 제일모직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 전자재료 사업부문 매출은 당분기 781억 원을 포함해 2132억원에 달해 전체 사업매출(2조 720억 원)의 약 10.3%에 달했다. 이는 8.3%(2173억 원)를 차지한 지난해 전체 전자재료 사업 매출(2조 6298억 원)에 이미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전자제품 외장재와 인조대리석 등을 중심으로 한 ‘케미컬’ 부문(50%)과 ‘패션’ 부문(40%) 등 기존 주력 사업분야에 비해 아직은 작은 비중이지만 전년대비 성장률은 5∼6% 대의 두 부문과 비교를 무색케할 정도인 42.4%를 기록,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 같은 추세가 약 2조 9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연말 누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자재료 사업의 이 같은 성장은 현재 진행중인 LCD편광필름 업체 에이스디지텍의 인수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초 에이스디지텍의 최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제일모직이 관련 작업을 마무리짓고 삼성전자 등에 납품이 구체화되면 성장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게 업계와 증권가의 관측이다.
구미·의왕·여수 사업장에 전자재료 생산시설을 갖추고 컬러필터레지스트(CR)·이방도전성필름(ACF)·배향막용폴리이미드필름(PI)·페이스트·도광판·확산판 등을 생산중인 제일모직은 지난해부터 LCD 디스플레이 소재사업을 겨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또 대형 TV 등 디스플레이 전자제품의 외장재로 사용되는 난연 ABS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제일모직은 향후 종합연구원 전자재료연구소를 통해 LCD·PDP·프로젝션 TV용 디스플레이 소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전계방출디스플레이(FED)·플렉서블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을 겨냥한 소재발굴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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