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불결제 ‘한·일 전’에서 일본이 주도권을 잡아가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IC칩 기반의 모바일 지불결제는 지난 2003년 SK텔레콤이 먼저 시도했음에도 금융권, 이통사간 협업이 되지 않아 2004년 NTT도코모가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에 주도권을 내줄 위기에 놓였다.
NTT도코모는 최근 이동전화 가입자의 신용을 담보로 1만엔(약 8만원) 미만의 소액결제를 승인없이 제공한 뒤 후불로 청구하는 DCMX미니 서비스 이용자를 100만 명까지 확대했다.
도코모 사카구치 쇼에이 EC전략담당부장은 13∼14 양일간 열린 u페이먼트 그랜드포럼에 참석해 “20만 엔까지 결제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인 DCMX도 내년 서비스 확대에 나서 일본내 모든 편의점과 대형 유통업체와 제휴 체결을 준비중”이라며 “휴대폰 이용자의 신용을 활용한 후불제 서비스로 회수율이 99.3%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지불결제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미츠이 스미토모 카드의 지분을 인수한 이후 UC카드, JR, KCB 등과 제휴한 모바일 지불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서비스 모델의 해외진출을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에 인프라 구축 투자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서도 내년부터 뒤늦게 휴대폰 무승인 소액결제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SKT, KTF, LGT 등 이통사는 도코모와 달리 신용카드사의 서비스에 무선네트워크와 인프라만 제공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통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서는 모바일 뱅킹·신용카드 칩을 탑재한 휴대폰을 2년여 전부터 출시했지만 은행·카드사별로 별도의 칩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데다 최근 슬림폰 확산으로 뱅킹칩 탑재 폰의 수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WCDMA 서비스에 탑재되는 USIM을 활용하기 위한 금융권과의 협의는 △원칩내 멀티ISD(Issuer Security Domain) △마스터키 제3의 기관 관리 등 금융권의 요구와 이통사간 견해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USIM칩내 금융관련 정보를 이통사가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해 금융권에 제안중”이라며 “투칩 형태로 갈 경우 모바일 지불결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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