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 VoIP 무기로 스마트폰 정조준

 스카이프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인터넷폰(VoIP)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이용 요금을 크게 낮추고 본격적인 수요 몰이에 나선다.

 스카이프는 ‘윈도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 인터넷폰 베타 버전 ‘스카이프 2.2’를 공개했다고 PC월드가 14일 전했다.

 구 버전이 ‘윈도 포켓PC’만 지원했던 데 반해 새 버전은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120여 개의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동통신망 뿐 아니라 ‘와이파이’ 접속 기능을 가져 무선 랜을 통해 인터넷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프는 또 미국과 캐나다 고객을 겨냥해 29.95달러에 무제한으로 1년 동안 지역 통화가 가능한 파격적인 상품을 선보였다. 미국에서는 인터넷폰 서비스와 관련해 버라이즌과 AT&T가 월 25달러, 컴캐스트가 월 40달러의 번들 상품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시장조사 업체 주피터는 미국 기준으로 인터넷폰 이용 현황은 올해 650만 가구에서 2011년 2600만 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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