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온라인 게임과 네트워크 음악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1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신문출판총서는 온라인 게임 배급자에게 게임 내용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신문출판총서는 온라인 게임 배급을 위해서는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고 배급 후에는 금지된 내용이 추가되지 않았는지 조사해 월간 보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온라인 게임 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게임에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인종 문제나 영토 분쟁, 종교적인 내용이 가미돼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중국은 이에 앞서 수입 온라인 게임을 대대적으로 단속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게임을 모두 퇴출시켰다. 중국 정부는 배급자가 승인을 요청하면 게임 내용을 숨기는 사례가 많고 운영업자가 부적절한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문화부는 이와 함께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하는 온라인 음악이나 휴대폰 서버가 제공하는 모바일 음악 등 네트워크 음악에 대해서도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의 온라인 음악 시장 규모는 3억4800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61% 늘었으며 올해도 5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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