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제외한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온라인 음악사이트 이용자의 대부분이 ‘다운로드 건당 과금 방식을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세계적인 CDN업체인 아카마이(대표 폴 세이건)는 냅스터, MTV 등 세계 40개 이상의 온라인 음악사이트 방문자의 지난 3개월간 이용 패턴을 조사한 ‘온라인 음악 순이용 지수’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13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중 다운로드 시 ‘건당 과금’ 방식을 선호하는 비율이 82%로 ‘광고후원’ 방식(9%)이나 ‘유료 정액 회원 등록’ 방식(9%)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아카마이의 조사는 이 외에도 이용자 주당 다운로드 지출 비용, 이용패턴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주당 다운로드에 지출하는 비용은 1∼5달러라고 답한 사람이 76%, 5∼10달러 14%, 10∼20달러가 9%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0%가 매주 온라인 음악 1곡 이상을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브래드 링클린 아카마이 부사장은 “이번 조사 결과가 소비자 패턴과 온라인 음악에 관한 경험적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마이의 조사는 한국을 제외하고 진행됐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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