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자회사 SBSi를 앞세워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시장에 전격 참여한다. 지상파 방송사가 온라인 게임 엔터테인먼트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SBSi(대표 윤석민)는 오는 15일 게임개발사 류엔터테인먼트(대표 류지수)가 개발한 2D 횡스크롤 롤플레잉게임(RPG)인 ‘원더킹(http://www.wonderking.co.kr)’의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직접적 수익을 내다본 퍼블리싱사업에 뛰어든 것이어서 지금까지 SBS 채널 내 게임쇼 프로그램 편성, e스포츠 코너 신설 등 소극적인 게임 관련 사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SBSi는 당분간 독자적인 게임 플랫폼에서 온라인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되, 장기적으로 전체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한군데 모아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포털 구축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SBSi 게임사업팀장은 “이미 SBS라디오와 온라인 게임을 연계한 일종의 컨버전스 게임서비스인 ‘고릴라 퀴즈’를 서비스해 단기간 내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 영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며 “앞으로 품질 높은 게임의 판권 확보를 통해 2∼3년 내 방송과 연계된 통합 비즈니스모델의 성공작을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BSi는 ‘원더킹’에 이어 내년 초에는 볼링소재의 캐주얼스포츠게임 ‘핀온라인(가칭)’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SBS는 온라인 게임 사업의 전방위 지원을 위해 낮시간대 어린이들을 위한 e스포츠 프로그램을 신설하거나 게임관련 프로그램제공업체(PP) 설립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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