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회장이 부인 멜린다와 함께 설립한 자선단체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은 11일 말라리아 백신 연구와 진단시약 개선, 지속적인 홍보 등을 위해 8350만달러를 출연키로 약속했다. 이로써 게이츠재단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내놓은 기금은 7억7500만달러로 늘게 됐다.
게이츠재단이 출연할 기금 중 2900만달러는 아프리카 말라리아 네트워크 구축, 2930만달러는 백신 연구, 980만달러는 진단시약 개선 등에 사용된다.
멜린다는 성명을 통해 지구상에서 말라리아가 계속 창궐하는 것은 도덕적인 것을 넘어서는 문제라며 이 질병이 미국은 물론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창궐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린다는 12일 백악관에서 아프리카 지도자와 비정부기구(NGO) 및 관련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라리아 퇴치 문제 등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매년 100여개 국가에서 3억∼5억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이 중 최소한 130만명이 희생당하며 그동안 치료약이 많이 개발됐음에도 불구하고 내성이 강해졌고 특히 백신 개발 작업은 더디게 진행돼 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사진: MS 창업자 부부가 만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이 11일 말라리아 백신 연구와 진단시약 개선, 지속적인 홍보 등을 위해 8350만달러를 출연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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