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경기가 다소 둔화하지만 급격하지 않고 완만한 연착륙 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소프트웨어가 부진한 IT산업의 유일한 탈출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2007년 전 세계 IT산업 성장률이 5%로 떨어지고 IT 제품과 서비스 수요는 1조6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5% 성장률은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AP는 전했다. IDC도 세계 IT시장 성장률을 포레스터 리서치보다 약간 높은 6.6%로 예측했다. 2006년 성장률은 8%로 잠정 집계됐다.
IDC 프랭크 젠스 수석 부사장은 미국 IT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며 일본과 서유럽에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대다수 신흥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포레스터 리서치 앤드류 바텔스 부사장은 미국 경제성장률을 당초 추정했던 0.5∼1.5%대보다 높은 2∼2.5%대로 수정하며 미국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급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IT분야 양대 시장조사 업체 포레스터와 IDC는 또 미래 IT산업의 원동력이 소프트웨어 산업에 있다고 입을 모았다. IDC는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가 ‘꾸준한 강세’를 이어가면서 소프트웨어가 8% 가량의 성장률로 전체 IT산업을 리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레스터도 소프트웨어 산업 성장률을 IT 평균 성장률보다 높은 7%로 잡았다. 바텔스 부사장은 “소프트웨어는 2007년 IT시장에서 가장 낙관적인 분야”라고 지적했다.
한편, IDC는 하드웨어는 PC와 네트워킹 분야를 주축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젠스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비스타 출시가 지연된 덕분에 올해 잡혀 있던 PC 등 하드웨어 교체 수요가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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