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버블’ 이후 올해 최대 규모의 투자 자금이 벤처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 업체 언스트&영은 11일 전 세계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가 올해 32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대부분의 투자가 바이오와 인터넷 분야에 집중됐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유럽·중국·이스라엘 등의 전 세계 벤처캐피털 업체는 올해 3분기까지 254억달러를 투자했다고 전했다. 4분기 투자 규모는 70억달러로 예상돼 올해 전체 액수는 32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벤처 투자 규모인 309억달러에 비해 4% 증가한 것으로 전 세계 벤처투자는 지난 2001년 닷컴버블 붕괴 이래 2002년 286억달러, 2003년 270억달러, 2004년 290억달러로 계속 늘었다. 2001년 닷컴 버블기에는 IT기업 투자급증으로 투자 액수가 512억달러에 달했다.
투자 부문별로 보면 바이오테크·인터넷·컴퓨터 기반 기술에 자금이 대거 몰렸다. 올해 3분기까지 벤처투자 중 56%가 IT기업에 집중됐고 29.5%는 건강 관련 부문이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에 투자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자금을 유치해 주목을 끌었다고 FT는 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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