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닷컴(대표 정영삼)이 대표 사업인 온라인 외국어 교육 외에 학교와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B2B 및 컴퓨터 활용능력 측정 서비스를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등 e러닝 사업 영역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교육시스템 두각=YBM시사닷컴은 최근 학교 등 단체에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 ‘eSLS(e-School Learning System)’을 개발, 현재 50여개 학교에 공급했다. 이 시스템은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자동으로 추출해 제공하는 시험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먼저 테스트를 통해 학습자의 수준을 파악한 다음 진단 평가서를 발급하고 각자의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추출해 반복적으로 학습을 하게 된다. 오프라인 테스트 결과를 분석해 온라인에서 일대일 맞춤 학습 서비스 과정을 제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부산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단국대학교 등 50여 개 대학교들이 eSLS를 도입, 교양필수 및 선택 과정, 졸업인증제 과정, 취업 지원 과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컴퓨팅능력 시험 안정궤도 주목=YBM시사닷컴이 운영하는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능력 측정 시험 주관사업도 이 회사가 시도하는 대표적인 영역 확장 사업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국제 공인 자격시험 운영 대행 배급권을 갖고 있는 미국의 써티포트와 계약을 맺고 국내 MOS 시험 대행 독점권을 확보했다. M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액세스, 아웃룩 등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국제 공인 자격증이다. 100% 컴퓨터를 이용한 실기시험이어서 수험자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매년 응시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 2004년 총 응시자 3만명에서 2005년 5만3000명, 2006년 12만2000명까지 매년 100% 이상 늘었다. 내년에는 25만명의 응시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2년제 포함 총 108개 대학이 MOS 제도를 도입해 학점인정 및 졸업인정을 하고 있으며 140개 기업이 도입해 신입사원 우대 및 인사 고과 등에 반영하고 있다.
YBM시사닷컴 측은 “여전히 개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외국어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지만 기업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및 시험접수 대행 사업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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