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R2의 저력…13위로 점프

 ‘R2’의 저력이 다시 빛을 발했다. 지난주에 16위까지 미끄러지며 올드보이 ‘RF온라인’의 추격권에 놓이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였던 ‘R2’가 이번주엔 3계단 상승하며 13위에 명함을 내밀었다. 정액제 방식의 상용 서비스 후 인기 추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R2’로선 올해 출시된 온라인게임중 가장 성공한 게임이란 명성에 화답이라도 하듯, 인기 반전에 성공하며 한 숨을 돌렸다.   ‘리니지2’와 ‘WOW’의 그칠줄 모르는 MMORPG 지존 경쟁에선 이번주엔 ‘리니지2’가 웃었다. 매주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고 있는 두 작품의 점유율 차이는 0.14%포인트에 불과하다. 두 게임은 마치 온라인 게임 종구국 대한민국과 게임종주국 미국의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한 때 국민 MMORG란 명칭을 들었던 ‘리니지’는 다소 빅3 경쟁에서 힘이 달리는 듯한 형국이다.      FPS 대권 경쟁에선 선두 ‘서든어택’이 3주째 1위를 고수했다. 2위 ‘스페셜포스’는 지난주에 비해선 점유율 격차를 다소 좁혔지만, 실로 오랜만에 전체 점유율 9%대로 떨어지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했다. 하지만, 점유율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체류시간 면에서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와 평균 8분 정도를 유지, 역전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D 액션 MMORPG 신화의 주역 ‘던전앤파이터’는 ‘피파온라인’을 밀어내고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동접 10만명을 바라보고 있는데다 네이버 게임검색 순위 1위를 자주 차지하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어 앞으로 ‘던전앤파이터’가 ‘톱10’의 인기 판도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스포츠게임 양대 산맥인 10위 ‘피파온라인’과 14위 ‘프리스타일’은 각각 한계단 하락하며 주춤한 행보를 나타냈다.   10위권에선 ‘한게임 신맞고’의 하락이 눈에띈다. 웹보드게임계 지존으로 불리우는 ‘신맞고’는 한때 10위를 오르내리는 강세를 유지해왔으나, 게임머니 거래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인기 하락세가 뚜렷하다. 20위권에선 웹젠의 블록버스터 ‘썬’이 또다시 두계단 하락하며 22위까지 추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초 블록버스터 기대작 빅3중 유일하게 톱30에 포함되며 명맥을 유지했던 ‘썬’은 인기 하락세가 뚜렷하다.   모바일 부문에선 ‘미니게임천국2’가 KTF집계에서 한 주만에 다시 선두를 되찾아 인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스스로 입증해보였다. LGT집계에선 ‘프린세스메이커4’가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콘솔 부문에선 X박스360용 기대작인 ‘DOAX2’가 단숨에 1위에 올라 ‘역시’란 평가를 받았다. PS2 집계에선 ‘K-1 World GP 2006’가 PSP집계에선 ‘잔다르크’가 각각 1위에 바로 진입했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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