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나노 기술을 적용한 융합기술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3∼2005년 최근 3년간 LCD 및 PDP 분야의 나노 융합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각각 5.4배, 2.9배 이상 늘어났다.
OLED 분야 역시 2003년 11건에서 2004년 39건, 2005년 63건 등으로 같은 기간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분야별로는 LCD의 경우 탄소 나노튜브를 이용한 고효율의 백라이트유닛(BLU)기술에 집중됐고, PDP는 주로 블랙(black) 전극에 비전도성 나노 입자를 적용하는 기술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OLED는 고화질을 위해 수송층 및 주입층의 유기 물질을 나노 두께로 증착하기 위한 나노 융합 기술이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출원인별로는 대기업이 1980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525건의 융합기술을 출원, 이 분야의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 동안 연구소의 출원은 43건으로 대기업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특허청 관계자는 “향후 일본, 중국, 대만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는 대기업은 물론 중소·벤처에 이르기까지 공격적인 특허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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