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경기에서 인간이 컴퓨터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부터 독일 본에서 열린 컴퓨터와 인간의 체스 맞대결에서 세계 체스 챔피언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크람니크가 체스 컴퓨터 ‘딥 프리츠’와 최종 승부를 결인 결과 4대2로 패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크람니크와 딥 프리츠 경기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6번 열렸으며 이 경기에서 크람니크가 이기면 상금 100만달러를 받을 예정이었다. 결국 체스 챔피언 크람니크는 이번 경기에서 패해 예정된 상금의 절반만을 받게 됐다.
체스 경기에서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부터. 당시 IBM 슈퍼컴 ‘딥 블루’가 체스 챔피언 개리 카스파로프를 꺾은 이후 인간은 한 번도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 크람니크가 지난 2002년 딥 프리츠와 대결에서 4대4 무승부를 기록한 게 인간이 올린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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