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와 AMD가 반도체 시장 활황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아이서플라이가 선정하는 세계 반도체 톱10 반열에 진입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4일(현지시각)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 기관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 올해 잠정 반도체 기업 매출 순위에 AMD가 7위, 하이닉스가 8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하이닉스는 가트너그룹이 지난 4월 발표한 반도체 기업 순위에서 9위를 기록해 이미 10위권에 포함된 바 있으나 8위에 랭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2006년도 메모리 반도체 잠정 매출은 74억달러로2005년56억달러보다18억달러(32.5%) 늘어나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3계단 상승했다. 특히 이 회사의 매출 증가폭은 메모리반도체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2006년 매출이 작년에 비해 17억7000만달러 늘어난 것보다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가운데서도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서플라이는 하이닉스의 올해 D램 매출을 11억달러, 낸드플래시는 7억7000만달러로 추산했다.
AMD는 올해 매출이 75억달러로 지난해 39억달러보다 무려 두배(90%) 가까이 증가하면서 순위 역시 15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는 AMD가 듀얼코어 제품군을 강화하면서 마이크로프로세서 판매가 37.5% 확대된 영향도 일부 있지만 주된 요인은 그래픽칩업체 ATI 인수로 몸집이 커진 때문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분석했다.
데일 포드 아이서플라이 부사장은 “AMD와 하이닉스가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아이서플라이가 매년 세계 반도체기업 순위를 매기기 시작한 지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특히 하이닉스가 메모리칩 분야에서 훨씬 앞선 삼성전자보다 더 많은 매출 증가폭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방민호 하이닉스 홍보부장은 “지속적인 생산량 증대와 영업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3위 업체인 TI는 19.4%의 성장률을 기록해 AMD와 하이닉스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그밖에 25대 기업 가운데는 통신반도체 전문업체인 퀄컴·브로드컴과 메모리반도체 분야 엘피디아 메모리·스팬션 등이 반도체 업계 평균 성장률인 9%를 훨씬 상회하는 2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여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무선과 메모리가 강세였음을 입증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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