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1년 전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535개사의 9월말 현재 차입금 의존도는 20.71%로 지난해 동기 22.27%에 비해 1.56%p 떨어졌다.
이들 상장기업의 총 차입금은 139조6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 증가했지만 상장사의 총 자산규모가 같은 기간 9.53% 늘어난 671조4106억원을 기록하면서 차입금 의존도는 하락했다.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은 자산은 증가한 반면 차입금은 오히려 줄면서 차입금 의존도가 지난해 17.45%에서 올해 14.31%로 3.14%p나 낮아졌다.
IT기업 중에는 LG전자의 차입금 감소규모(1조5066억원)가 가장 컸고 그 뒤를 △KT(1조2313억원) △KTF(6454억원) △LG데이콤(4697억원) 등이 이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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