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황종선 심사위원장(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
일반 SW부문 수상제품인잉카인터넷의 ‘엔프로텍트 게임가드(nProtect GameGuard)’는 특정 게임에 접속하는 순간 자동으로 보안모듈이 설치되는 임대애플리케이션서비스(ASP) 기반의 정보보호소프트웨어다.
온라인 게임상에서 불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게임 전용 해킹툴을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온라인 게임 전용 보안에 특화돼 있다. 게임전용 해킹툴에 대한 패턴 검사와 프로세스를 차단함으로써 게임 서비스의 과부하와 게임서비스 서버의 오류 등을 예방할 수 있고, 게임 이용자 간에도 게임 전용 해킹툴을 차단해 공정한 게임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엔프로텍트 게임가드는 게임서버 프로그램에 포팅되어 서버 접속 시 자동설치된 후 실시간으로 해킹툴 및 시스템 바이러스를 진단·차단하는 기능, 온라인게임 전용 해킹툴 차단기능, 서버인증 기능, 게임클라이언트 암호화 툴 및 온라인 키보드보안 기능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 제품은 온라인 게임전용 보안 솔루션으로 게임클라이언트와 보안제품의 호환성, MuPie 등의 프록시 형태의 ‘한방 핵’ 차단 기능, 게임 클라이언트 포팅기술과 커스터마이징 기술 등으로 차별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잉카인터넷은 안전한 온라인 게임의 환경을 제공하는 B2C 사업모델 제품 그리고 MS비스타와 호환 가능한 보안모듈의 제품을 개발 중이며 이들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부문 수상제품인 해든브릿지의 ‘톰스 팩토리 엔터프라이즈(TOMMS Factory Enterprise)’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본으로 동일한 세션 상에서 통합 TPS(Triple play service :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방송 등 세 가지를 하나의 회선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유· 무선 연동으로 구현한 차세대 리치미디어 기반의 그룹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이다.
특히 이 제품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 기반 협업, 교육 등에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시간 브로드 캐스팅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이벤트를 방송과 같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 TPS의 실현으로 실시간 양방향 고품질 그룹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기반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접속자 처리, 실시간 공유자료의 암호화, 사용자 정의에 의한 유연한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는 동 제품만의 차별적 특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해든브릿지는 와이브로 및 BcN 관련 교육, 쇼핑, 공연, 양방향 중계 RTC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톰스 팩토리2006’의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추후 유·무선 All IP 통신 인프라를 통한 미디어 인프라 플래폼 및 서비스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일반SW 부문
◇잉카인터넷 - 엔프로텍트 게임가드(nProtect GameGuard)
11월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일반소프트웨어 수상작에는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 http://www.inca.co.kr)이 출품한 ‘엔프로텍트 게임가드(nProtect Gameguard)’이 선정됐다. 이 제품은 온라인 게임 전용 해킹도구들을 실시간으로 차단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전용 보안 솔루션이다.
게임 전용 해킹도구에 대한 패턴 검사와 프로세스를 차단함으로써 게임 서비스의 과부하와 게임서비스서버의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또 게임 이용자 간에도 게임 전용 해킹도구를 차단할 수 있어 공정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온라인 게임핵 사용으로 서버 과부하를 막아주며, 각종 변종 게임핵 공격으로 인한 게임 서버 관리상의 문제점도 해결해 준다.
특히 ‘엔프로텍트 게임가드’는 바이러스 차단뿐 아니라 치료 기능도 뛰어나다. 이 솔루션은 정보 유출을 목적으로 제작된 스파이웨어를 비롯한 각종 악성코드들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 실시간 키보드 보안 기능을 제공해 게임 사용자 개인의 정보데이터를 암호 처리할 수 있는 등 안정적인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이 솔루션은 온라인 게임 서버 인증 기능도 제공한다. 암호화가 미처 이루어지지 않은 게임클라이언트를 손쉽게 암호화해 해커로부터 기초적 방어선을 구축하고, 또 1년 단위로 온라인게임 사업체와 사용권 계약을 하고 온라인게임업체는 게임 사용자에 무료로 배포할 수 있어 게임업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는 국내에 이어 지난 5월 일본에도 온라인게임 전용해킹신고센터를 설립, 현지 총판과 함께 일본 게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내년에 이같은 해외 전략 모델을 북미와 유럽으로 확대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주영흠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 사회 광범위한 부분에서 해킹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고 수법도 매우 고도화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분야의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게임 사용자의 경쟁심 때문에 공정한 게임 규정이 아닌 게임핵이라는 불법 프로그램으로 해결하고자 해 문제가 커지고 있다. 당연히 게임사의 피해가 막대해진다. 콘텐츠 산업 중에서 온라인게임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까지 주목받고 있지만, 게임 해킹에 대한 전용 소프트웨어는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잉카인터넷은 인터넷뱅킹을 포함한 전자금융서비스 이용자들을 위한 개인정보보호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전문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게임 전용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
- 제품 영업 및 마케팅전략은.
▲ 사업 초기 가장 많은 게임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마케팅 전략이 성공했다. 잉카인터넷이 세계 최초로 온라인게임 보안 개념을 창출하고 특허를 취득하고 있었고, 시장의 경쟁 측면에서는 전 세계 어디에도 경쟁력 있는 후발업체는 거의 없었다. 또 판매 정책으로 임대소프트웨어방식(ASP)을 취했다. 연간 사용권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기존 계약이 종료되면 재계약이 이루어진다. 기존 고객이 새로운 게임을 출시할 경우, 별도의 신규계약이 가능하게 돼 지속적인 부가수익 창출이 가능해졌다. 여기에다 고객인 온라인게임업체들이 잉카인터넷의 제품을 해외로 팔아주는 창구역할까지 한 것도 주요한 영업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 수출현황 및 계획은.
▲ 현재까지 총 15개국에 수출, 서비스하고 있으며, 2005년엔 해외에서 33건의 계약을 체결하여, 1년간 사용권 기준으로 12억9000만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한국 정보보호소프트웨어 전체 수출액의 약 7.9%, 국내 PC보안산업 전체 수출액의 약 30.0%를 차지하고 있다. 정보보안소프트웨어 업체 중 단일 품목으로 해외수출 1위, 경쟁 업체 중 전체 매출액 대비 해외수출 비중 1위 실적이다. 올해 수출목표액은 전년 대비 64.5% 증가한 약 20억원이다.
- 올해 매출목표는.
▲ 올해 잉카인터넷 전체 사업의 목표는 매출 118억원, 영업이익은 33억2000만원이다. 엔프로텍트 게임가드 매출목표는 30억원이다.
-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 현재 전 세계에 납품된 제품을 기반으로 B2C사업모델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내년 초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할 ‘윈도 비스타’ 에 대비, 비스타 환경에서 작동할 신규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멀티미디어 SW 부문
◇해든브릿지 ‘툼스 팩토리 엔터프라이즈’
지금까지는 각각 다른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던 전화와 데이터, 방송이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되는 추세다. 이른바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는 개인과 기업에게 새로운 컨버전스 환경을 제공한다. 11월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 부문은 이같은 TPS서비스를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해든브릿지(대표 남궁환식 http://www.haedenbridge.com)의 ‘툼스 팩토리 엔터프라이즈’가 차지했다.
툼스 팩토리 엔터프라이즈는 TPS(Triple Play Service)용 대용량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기업이나 교육기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실시간으로 음성, 영상, 채팅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와이브로망을 이용하거나 광대역 통합망(BcN)을 이용한 미디어 플랫폼에 적용된다. 특허등록 기술인 양방향 미디어 멀티캐스팅 터널링 기술을 바탕으로 TPS를 올(All) IP기반으로 유무선 연동해 구현했다는 점이 기술적 우수성으로 인정받았다. 다수의 사용자에 고품질 리치미디어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송 및 동기화 기술, 서버 기술, 제어 기술을 복합적으로 구현했다.
이 솔루션은 공군본부의 통합동보시스템, 소방본부의 현장영상처리시스템, SK텔레콤의 전사사내 실시간 협업, LG전자의 실시간 온라인 집체 기술교육, 포스코의 공장자동화 협업 등에 적용돼 신속하게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을 완성했다.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플랫폼을 해외에 수출하면서 이 솔루션과 결합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기도 했다. 회사측은 이 솔루션의 전략시장을 △기업, 정부 관공서 등 업무협업군 △교육기관 등 교육군 △포털 등 미디어/엔터테인먼트군 △컨퍼런스 등 SI, ASP, CPS군 △지하철 등 공공사업군 등으로 구성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남궁환식 사장
-제품 개발 배경은?
▲다양한 산업분야의 업무를 효율화하고 신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허 등록된 자체 기술을 지난 해 부산 APEC, KT의 와이브로 서비스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검증했고 인터넷상의 교육,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기존 비즈니스 영역을 양방향 라이브 컨버징 비즈니스로 변환하는 시장을 창출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영업 마케팅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정부, 기업,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통합솔루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나아가 BcN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u워크, u시티, u헬스 등의 시장에 초기 진입할 계획이다. 실시간 양방향 미디어 포털 서비스는 e러닝, e엔터테인먼트, e쇼핑 등의 영역별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할 것이다.
-수출 계획은?
▲중국의 농협발전은행, 호주의 그리피스 대학, 인도의 비지콤 등에 수출 실적을 올렸다. 현재는 동남아 9개국 네트워크의 대형 SI와 파트너십을 진행중이며 벨 모빌리티를 주축으로 캐나다와 북미 시장도 개척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 와이브로 해외진출 상생프로그램 협력업체로 이탈리아,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시장에 노크하고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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