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담당자가 본 올해 취업시장 최대 이슈는
‘20대 실업률 21년 만에 최고’
전체 실업률의 2배 이상인 7.2%에 달해
공무원 선호·비정규직 고학력자 급증 2·3위
올해 취업시장의 최대 이슈는 ‘21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 청년취업자 수’로 나타났다. 즉 청년 실업률이 근래 최고를 기록한 것이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최근 국내기업 채용담당자 504명에게 ‘2006년 취업시장 10대뉴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번 조사는 총 21개 보기문항 중 5∼10개를 선택하도록 제시됐으며, 504명의 응답자가 636.1%의 응답률을 보여 한 사람당 평균 6개항목을 선택한 데이터를 토대로 집계됐다.
조사결과 올해의 취업시장 최대 이슈는 ‘청년실업률 21년 만에 최고’가 59.1%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9월기준) 20대 청년실업률은 7.2%로 전체 실업률(3.2%)의 두 배 이상이었으며, 올 9월까지 20∼29세의 취업자 수가 월평균 407만2000여명에 그쳐 1995년의 502만2000여명에 비해 95만명이 감소했고, 특히 이는 1985년 406만8000여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위는 ‘대학생 공무원 선호 열풍’으로 57.7%로 1위와 1.4%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높았다. 직장 선택에 있어 ‘안정성’과 ‘정년보장’이 중요한 화두로 등장하면서 공무원에 대한 대학생의 선호 열기가 올 한해도 뜨거웠던 것.
3위는 ‘비정규직 3분의 1은 대졸 이상 고학력자’로 응답률 55.0%로 드러났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2004년 8월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이례적인 최고치를 기록(539만4000여명)한 이래 2년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에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비중은 증가해 (올 8월기준) 대졸이상 비정규직은 156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만7000여명 증가했다.
4위는 ‘직장인 88% 자기계발 스트레스’와 ‘대기업 신입사원 1년 이내 평균이직률 12%’로 각 47.8%로 같았다. 직장생활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직장인에게 새로운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88%인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자기계발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또 직장생활 기간이 짧은 직장인들의 잦은 이직이 취업시장의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대기업 신입직 입사자 중 10명중 1명 이상이 입사 1년이내에 회사를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뒤이어 △대기업 채용방식의 변화(면접강화/영어점수폐지·완화 등) (40.9%) △올해 대학 졸업생 2%만 취업문 통과(39.5%) △국내 주요 대기업 70% 영어인터뷰 시행(35.3%) △중기 신입연봉 80% 2000만원 이하(33.7%) △대기업 1인 평균급여 남녀 차이 2200만원(31.0%) 순으로 5∼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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