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게임대상은 우리 오는 12월 18일 SBS 목동홀에서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계를 빛낸 최고의 작품을 뽑는 ‘2006년 게임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업계에선 벌써부터 어떤 게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것인가를 놓고 뜨거운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게임대상은 어느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MMORPG 뿐 아니라 스포츠, FPS 장르가 시장에서 자리잡은 만큼 장르의 대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심사비중이 게임성 중심에서 탈피해 흥행성과 게이머들의 모바일 투표(20%)등도 중요하게 반영하는 쪽으로 바뀌어 예상밖의 게임이 대상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더게임스는 게임대상 시상에 앞서 국내 최고라 할 수 있는 개발자와 마케터 등 총 32명을 선정해 게임대상 자격을 갖고 있는 유망 게임 1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에 선정된 게임은 ▲그라나도 에스파다 (한빛소프트) ▲제라 (넥슨) ▲썬 (웹젠) ▲R2 (NHN게임스) ▲마구마구 (애니파크) ▲X&B 온라인 (KTH) ▲피파 온라인 (네오위즈) ▲익스트림 사커 (소닉앤트) ▲FOS 온라인 (아보카도) ▲타임앤테일즈 (그라비티) 등으로 MMORPG를 비롯해 FPS,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가 모두 망라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게임에 관한한 수준높은 안목을 소유한 최고 전문가그룹인 주요 게임업체 마케터 16명과 개발자 16명 등 총 32명이 참여했으며 게임대상의 평가기준인 인기도(50%), 게임성(30%)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주도록 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영예의 1위는 네오위즈의 ‘피파온라인’에 돌아갔다. 다음으로 최근 상용화 이후에도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는 ‘R2’와 게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라나도에스파다(GE)’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올 초 빅3로 화제를 모았던 ‘썬’과 ‘제라’를 비롯, ‘익스트림 사커’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이름을 올렸다. # 개발자와 마케터 모두 ‘피파’ 지지 설문 결과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피파온라인’이 16명의 마케터중 반수인 8표를 획득했고 개발자들도 6표를 몰아줘 총 14표를 얻었다. 이로써 ‘피파온라인’은 흥행성과 작품성 등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으며 다른 게임들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피파온라인’에 대해 마케터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은 무엇보다 올해 최고의 인기 게임이란 점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게임은 한 때 동시접속자 16만명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며 온라인 축구게임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일조했기 때문이다. 개발자들도 ‘피파온라인’의 게임성이 높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나 선수의 움직임, 인터페이스 등이 다른 게임들에 비해 우수하다는 평가다. 특히 온라인 축구 장르를 처음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개발자들로부터 몰표를 얻게 된 배경으로 보인다.# ‘R2’ ‘GE’ 만만찮은 도전자 올해 한국 시장에서는 MMORPG 장르가 예년에 비해 부각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NHN게임스의 ‘R2’와 IMC의 ‘GE’가 MMO의 명맥을 유지, 이번 설문에서도 나란히 공동 2위(6표)를 차지했다. ‘R2’와 ‘GE’의 경우 지지층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나 묘한 대조를 보였다. ‘R2’의 경우 개발자와 마케터 모두 3표를 줘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GE’ 개발자들로 부터는 4표라는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마케터들에겐 많은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는 ‘R2’가 뒤 늦게 등장해 유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GE’는 연초부터 관심을 끌었지만 막상 상용화 이후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탓으로 보인다. 특히 마케터들은 ‘GE’의 경우 독창적인 게임성은 뛰어나지만 인기도면에서도 ‘R2’에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R2’와 ‘GE’의 대결은 실제 게임대상 심사에서도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이번 조사에서는 ‘피파온라인’에 비해 득표수가 적었지만 순수한 국산게임이란 점이 크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3파전 속 군웅할거 ‘피파온라인’, ‘R2’, ‘GE’가 이번 설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다른 후보작들도 올 해 장르별로 수위권에 머물렀던 게임들인 만큼 대상을 받을 가능성은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피파온라인’, ‘R2”, GE’이외에 대상 수상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임은 올초부터 빅3로 불렸던 ‘썬’과 ‘제라’가 있다. 또한 토종 축구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익스트림 사커’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하지만 야구게임으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마구마구’나 겨울 시즌을 목표로 보드게임으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는 ’X&B온라인’, 새로운 세계관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FOS온라인’ 등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게임들의 막판 뒤집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피파온라인’, ‘R2’, ‘GE’가 마케터나 개발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다른 게임들도 게임들도 작품성이나 흥행성 면에서 결코 만만히 볼 수 없을 것”이라며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어떻게 조사했나?흥행성과 게임성 공정 판단 이번 ‘올 최고의 게임 파이터’는 국내 최고 게임 전문가 32인 그룹의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전문가그룹은 주요 게임 개발사의 마케팅 담당자와 게임을 현장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때문에 흥행성과 게임성에 대해 공정한 판단이 가능했다.조사 대상 게임은 게임대상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기준인 지난해 11월 이후 서비스가 된 게임들 중 올해 최고 인기를 누렸던 게임 10개다. 설문은 모든 질문에 전문가가 1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문가그룹 국내 주요 업체 마케터 16명과 개발자 16명으로 엔씨소프트, NHN, 넥슨,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웹젠, CJ인터넷, CCR, 액토즈소프트, 위메이드, 그라비티, 예당온라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 YNK코리아, 엠게임, KTH 등 각 회사별 마케터 1명, 개발자 1명으로 선정했다.* 조사대상 게임 1. 그라나도 에스파다 (한빛소프트)2. 제라 (넥슨)3. 썬 (웹젠)4. R2 (NHN게임스)5. X&B 온라인 (파란) 6. 피파 온라인 (네오위즈) 7. 익스트림 사커 (소닉앤트)8. FOS 온라인 (아보카도)9. 타임앤테일즈 (그라비티)10. 마구마구(애니파크)도표 1-1 설문조사 결과개발자R2 : 3명GE : 4명피파온라인 : 6명썬 : 1명제라 : 1명익스트림 사커 : 1명총 16명마케터썬 : 1명R2 : 3명피파온라인 : 8명GE :2명기권 2명총 16명종합썬 : 2명R2 : 6명GE : 6명피파온라인 : 14명제라 : 1명익스트림사커 : 1명기권 : 2명총 32명
안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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