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주식투자는 `가격가중식`이 최고

“적립식 주식투자는 가격가중식이 최고.”

적립식으로 주식투자를 할 경우 매월 종목별로 동일 수량을 매입하는 가격가중식이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스코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기간과 방법을 달리해 수익률을 따져본 결과, 가격가중식으로 최근 1년간 적립식 투자를 했을 경우의 수익률이 2.25%로 가장 높았다. 이는 매월 종목별로 시가총액 비중에 따라 매입하는 가치가중식과 일정 금액을 매입하는 등가중식에 비해 각각 2.84%, 2.23% 앞서는 수치다.

또 2년간 투자했을 경우에도 가격가중식이 11.66%의 수익률로 가치가중식(11.11%)과 등가중식(10.87%) 보다 높았다. 그러나 3년간 적립식 투자를 했을 때는 등가중식이 22.10%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가치가중식(20.79%), 가격가중식( 19.61%)순이었다.

일정 금액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거치식 투자에서는 투자기간이 1년일 경우 가격가중식이 9.08%로, 가치가중식과 등가중식의 4.86%, 4.77%의 수익률을 압도했다.

한편 현재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를 살펴본 결과, 1년에서는 포스코가 20.10%로 가장 높았고 2·3년 투자에서는 하이닉스가 41.90%과 76.59%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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