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록버스터 CEO "영화 다운로드 사업보다 DVD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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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비디오 체인 블록버스터의 존 안티오코 CEO<사진>는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가 DVD를 꺾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티오코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영화 다운로드 시장은 2009년 1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선명 영화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꽤 오랜 시간 동안 DVD 같은 패키지 미디어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기술적 어려움이란 인터넷 속도 문제. 존 안티오코는 “인터넷을 통해 고선명 영화를 다운 받으려면 몇 시간씩 소요되는데 대부분 소비자가 영화를 다운 받을 인터넷도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DVD가 더 성공을 거두겠지만 다운로드 서비스를 무시할 순 없다”면서 “다양한 고객들과 미래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0억달러의 매출을 거둔 블록버스터도 내년 초 영화 다운로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버스터는 유료 영화 다운로드 시장의 1세대인 시네마나우의 투자사 가운데 하나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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