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와 NTT히가시니혼(동일본)이 전원 콘센트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전력선통신(PLC)’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KDDI와 NTT동일본은 일반 가정의 배선을 이용해 큰 공사없이 초고속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PLC 서비스와 추가로 가정용 댁내광가입자망(FTTH)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형 통신사업자가 PLC 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일본내 PLC 보급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DDI는 자사 광회선 서비스 ‘히카리원’을 이용하고 있는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PLC와 동축 케이블을 합친 가정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PLC에 필요한 모뎀은 PC 주변기기 업체인 아이오데이터 제품을 내달 9일부터 대리 판매할 예정이다.
KDDI 측은 PC와 전원 콘센트 사이를 모뎀으로 연결하며 80Mbps 속도의 고속 통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KDDI는 TV 안테나에서 각 방으로 영상을 흘려보내는 동축 케이블을 이용한 가정내 통신 서비스도 내년 초부터 시작한다.
NTT동일본은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PLC 모뎀을 판매한다. 대상은 광회선 서비스인 ‘B프렛츠’ 이용자이며 가격은 2대에 2만엔 전후로 책정됐다. NTT동일본의 B프렛츠 이용자 수는 10월 현재 약 270만명인데 우선 기존 이용자를 상대로 모뎀을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NTT니시니혼(서일본) 등 기타 통신사업자들도 PLC 모뎀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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