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께면 듀얼모드 단말기로 실내나 실외, 심지어 달리는 기차 안에서도 인터넷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 무선인터넷플랫폼연구팀(팀장 김선자)은 정보통신부의 ‘휴대단말기용 무선 네트워킹 연동 SW 플랫폼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와이브로나 CDMA, 무선랜(WLAN)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듀얼모드 휴대폰으로 통신망 간 이동 중에도 서비스를 자동 연동시킬 수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SW 플랫폼을 처음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에는 삼성전자와 MDS테크놀로지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내년 듀얼모드 단말기가 출시되면 오는 2008년께 상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SW 플랫폼은 초고속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로 인터넷을 사용하다 갑자기 전파신호가 약해져 접속이 차단될 경우 자동으로 CDMA나 WLAN으로 연결해 주는 핸드오버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은 하부 네트워크에 독립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CDMA·와이브로 외에도 WLAN·와이브로 지원 단말기에서도 쉽게 작동할 수 있다.
김선자 팀장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이기종망 간 서비스 연동을 위한 기반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와이브로·CDMA·WLAN 등 트리플 모드 이상의 단말에서도 확장이 쉬워 다중망 간 연동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통신사업자와 단말 제조사에 충분한 시장 진출 시기를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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