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의 주식이 작년에 비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8일 KRX100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상장사의 올 상반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이익비율(PER)은 10.72배로 지난해 사업실적이 적용된 현행 PER 10.50배보다 소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KOSPI200지수의 PER도 11.01배에서 11.18배로 상승했다. 반면 스타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코스닥종목의 PER는 22.60배에서 21.10배로 낮아졌다.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인 PER는 주가가 주당순이익에 비해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이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의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7% 감소하면서 KRX100지수와 KOSPI200지수의 PER가 소폭 높아진 반면 스타지수 PER는 코스닥 상장사의 경상이익이 작년보다 4.0% 늘어나면서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그동안 최근 사업연도 사업실적을 토대로 PER를 산출해 왔으나 29일부터는 최근 반기 실적을 반영한 PER를 추가로 산출해 발표하기로 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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