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고민을 거듭해온 목동 음악스튜디오 매각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그러나 40억원에 이르는 건물 임대 보증금을 부담할 업체가 등장할지가 매각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 11월 3일자 2면 참조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다음달 1일 목동 음악스튜디오 장비 및 문화콘텐츠제작지원센터 시설 통합 인수업체 모집 제안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8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진흥원은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콘텐츠제작지원센터가 입주해 있는 부영 그린타운 2차와의 임대 계약이 끝나는 대로 보증금 40억원을 빼내 현재 상암동에 짓고 있는 상암동 문화콘텐츠콤플렉스(C3) 입주 자금으로 넣을 예정이다.
원래 진흥원은 애니메이션 제작 관련 공동제작실·영상편집실·애니메이션제작스튜디오 등은 C3로 옮겨가고 음악스튜디오는 남겨두려 했으나 부영 측이 음악스튜디오만 남기는 부분 임대는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따라서 진흥원은 문화콘텐츠제작지원센터가 빠져나가는 1992평을 일괄 임대하고 음악스튜디오 시설에 설치된 시설장비 일체를 매입할 업체를 찾기 위해 입찰공고를 낸 것이다.
문제는 40억원에 이르는 임대보증금을 낼 만한 기업이나 단체가 등장할지다. 음악 관련 업체들이 대부분 이만큼의 자금을 부담할 여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진흥원은 음악 관련 대기업이나 협회가 입찰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만약 입찰이 불발될 경우 음악스튜디오를 해체하고 장비만 따로 매각될 것으로 보여 이렇게 되면 구축에 30억원이라는 국고가 투입된 음악스튜디오가 공중분해될 가능성도 있다.
이동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경영지원팀 차장은 “종합적인 콘텐츠 창작공간으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문화산업업계의 지속적인 활용 및 지원이 가능 한 최선의 통합인수업체가 등장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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