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인텔·IBM·필립스·소니 등 주요 IT기업이 내년 여름까지 부품·자재 조달과 관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중시한 통일 기준을 제정해 본격 운영키로 했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 등 22개 기업은 감사 법인이 각사의 거래처를 심사해 데이터베이스(DB)화하며 법령 준수와 인권 보호 등 일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일본 조달처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CSR 조달과 관련해 세계적 규모의 통일 기준 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IT 대기업은 친환경·공해 등을 문제삼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통일 CSR 기준이 시급하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통일 CSR 기준은 미국 기업이 중심이 돼 작성되며 여기에 유럽과 일본계 기업들이 참가하는 방식이다. 일본 기업은 우선 소니만 참가하지만 조달처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전자업계 특성상 다수 기업이 뒤따를 전망이다.
22개사는 우선 환경 대책, 법령 준수 등 약 40개 항목의 기준에 따라 협력사들의 대응 방안을 신고받아 심사를 거쳐 공통 DB를 구축한다. 발주회사는 이를 조회해 조달처를 결정키로 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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