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취업재수 의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내년 졸업예정인 예비졸업생 1178명을 대상으로 ‘취업재수 의사’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9%(317명)가 올해 안에 취업이 안 될 경우 ‘취업재수 할 것’이라고 답했다.
73.1%는 ‘취업재수는 안하고, 합격하는 기업에 취업할 것’이라고 답했다.
예비졸업생들의 취업재수 의사는 주로 취업활동을 하는 기업유형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주로 ‘공기업’으로 취업활동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62.3%가 취업재수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체응답자(26.9%)보다 2배이상 높은 수준으로 취업준비생들의 공기업 선호 실태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외에도 주로 취업활동을 하는 기업별로 대기업 40.3%, 외국기업 35.5%, 중소기업20.3% 의 응답자가 취업재수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또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29.2%)이 여학생(21.3%) 보다 취업재수 의사가 다소 높았다.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30.2%로 10명중 3명 수준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학원 졸업예정자’가 26.7% ‘2·3년제 대학 졸업예정자’가 22.6% ‘고등학교 졸업예정자’가 20.9%로 학력이 높을수록 취업재수 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재수 의사는 지원분야(직종)별로도 차이를 보여,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분야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이 각 34.0%와 30.4%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뒤이어 △IT정보통신 (28.6%) △생산현장 (26.6%) △디자인 (26.3%) 순으로 높았다.
반면 ‘회계 재무’분야를 지원하는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재수 의사가 20.1%로 가장 낮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취업재수를 통해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요건을 갖추는 것이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는 않으나, 취업재수를 고려한다면 기간은 최대 1년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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